버핏도 '사모신용' 위험 경고…"극장서 불나면 먼저 뛰어야"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07 04:23
수정2026.04.07 05:48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이사회 의장은 금융기관의 스트레스는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며 최근 사모신용 시장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버핏 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금융 시스템)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한 곳의 문제는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붐비는 극장에서 누군가 '불이야'라고 외친다면 모두가 달려 나갈 것이고, 여전히 남들보다 먼저 문에 도착하는 게 이득"이라며 "나는 뒤에 서서 '모두 진정하세요.'라고 말하겠지만, 그건 내가 빨리 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투자자들이 사모신용 시장,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등 위험군 차입자에게 노출된 펀드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일부 펀드에서 이미 환매 압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사모신용 시장의 유동성 관리에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입니다.
CNBC는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신뢰도 충격이 금융권 전반의 스트레스를 가속할 수 있다는 버핏 의장의 오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버핏 의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에 대해서는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내가 (경영을) 맡은 이후 시장이 50% 이상 하락한 적이 확실히 세 번 있었다"며 "이 정도는 흥분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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