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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워너 인수 위해 중동펀드서 36조원 유치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4.07 04:08
수정2026.04.07 05:48


미국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약 240억달러(약 36조2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와 카타르 투자청(QIA), 아부다비 리마드 홀딩스 등 3곳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지분 투자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전체 투자액 중 100억달러를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 합의는 파라마운트 측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입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성사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월 워너브러더스를 810억달러(부채 포함 1천10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이번 투자가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나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제 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동 펀드들이 합병 법인의 의결권을 갖지 않고, 각 펀드의 지분율이 심사 기준인 25%를 밑돌기 때문입니다.

합병 계약은 현재 유럽 규제당국의 심사를 대기 중이며, 파라마운트 경영진은 이르면 7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내부에 지시한 상태입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맞서는 초대형 미디어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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