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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고기도 쟁여놔야 할 판…밥상 물가 비상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4.06 17:40
수정2026.04.06 18:14

[앵커] 

요즘 소고기, 삼겹살 가격 비싼데요. 



중동전쟁 여파로 사료값이 오르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곡물이나 설탕 가격도 들썩이면서 농가부터 소비자까지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축산 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사료 가격이 최근 석 달 사이에만 3% 오르면서 농가는 고민이 깊습니다. 

[전기환 / 강원 춘천시 한우리농장 대표 : 풀을 심어야 하니까 기름 값하고 비료 공급이 문제가 있어서 (생산비용이 더 오르면) 지금 심각합니다.] 

소고기뿐 아니라 닭과 돼지 농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양계·양돈용 사료 가격은 지난해 11월 ㎏당 597원에서 올해 2월 615원으로 3% 상승했습니다. 

사료값 상승은 곧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며 축산물 전반의 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식용유 등 유지류 가격지수는 5% 넘게, 설탕 가격지수는 7% 이상 오르며 밥상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석유로 만드는 화학 비료 가격이 오르고 운송비용도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원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신선식품과 수입식품 등 식품류 전반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잇따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치솟는 원자재 가격과 공급 불안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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