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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이 더 무섭다" 기름값 2천원 육박에 3차 추가 인상 예고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06 17:40
수정2026.04.06 18:10

[앵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천 원 돌파를 목전에 뒀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10일부터 새로 적용될 3차 공급상한가는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89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980원대였지만 결국 2,0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리터당 1천987.2원으로 2천 원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심우민 / 화물차주 : 내려갈 때는 쉬엄쉬엄쉬엄 내려가고 오를 때는 너무 급격히 오릅니다. 우리 개인업자나 시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그게 부담이 많이 클 것 같아요. 속도 상하고…] 

[A 씨 : (고유가 추세가) 장기적으로 가면은 사실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조금 더 저렴한 데를 찾겠죠.] 

2차 최고가격 시행 열흘 남짓 만에 전국 주유소의 97.8%가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고유가 흐름이 당장 꺾일 뚜렷한 계기를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오는 10일 적용되는 3차 상한 가격은 2차 가격에 국제유가 변동분을 반영하는데, 트럼프의 경고와 협상설이 엇갈리는 데다 유전 복구 시차 탓에 종전 후에도 당장 안정을 기대하긴 이릅니다. 

[안국헌 / 대한석유협회 실장 : 국제유가 변동성도 심화되고 있어서 (향후 흐름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중동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파손된 에너지 시설 구에 얼마나 소요될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단기 전망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공과 민간이 일제히 에너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고유가 상황이 길어질 경우 서민 경제 타격은 물론 에너지 수급 불안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우려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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