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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세금 어쩌나…삼천당, 2500억 지분 안 판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06 17:40
수정2026.04.06 18:24

[앵커] 

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2,500억 원 규모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가 조작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했는데요. 

그럼에도 오늘(6일)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우선 지분 매각은 없다는 거죠? 

[기자] 

전 대표는 조금 전 서울 서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자 폭탄을 감수하더라도 추가적인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증여세를 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대인 회장은 앞서 장녀 윤은화 씨와 사위인 전 대표에게 2천 600억 원 규모 주식을 증여했고 이에 따른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기 위해 전 대표는 2천 500억 원 규모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선 해외 계약 규모를 부풀려 주식 '고점 매도'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 대표는 해외 계약과 관련한 성과가 나오기까지 지분을 팔지 않겠단 설명입니다. 

[앵커] 

기술력과 계약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 상황인데, 이에 대해선 해명했나요? 

[기자] 

삼천당은 위고비 복제 알약인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최종 성공 여부를 두고선 의구심이 제기돼 왔는데요. 

전 대표는 주사를 알약으로 바꿔 개발하는 플랫폼에 특허번호가 부여돼 있는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복제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약으로 해외 파트너사들과 맺은 계약 규모를 5조 3천억 원이라고 밝힌 걸 두고 과장된 수치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전 대표는 계약금 규모가 중요한 기술 수출과 달리 실제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상용화 이후 10년 동안의 매출을 그만큼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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