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경제, 이란전 영향 적어…미중회담 성과 불투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6 17:21
수정2026.04.06 17: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유가 상승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고 수출도 강세인 만큼 이란 전쟁 상황에도 성장률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앤드루 틸튼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의 충격이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앤드루 틸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외국 공급업체 의존을 줄이고 외부 혼란에 대한 중국의 민감도를 줄이는 '자립'에 수년 동안 초점을 맞춰왔고, 이번 사태는 일종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일본·한국·중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보고, 이 지역들에선 성장률 예상치를 소폭 조정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습니다.
틸튼 수석은 중국이 대규모 원유 수입국이기는 하지만 에너지 대부분을 국내 석탄에서 조달한다는 점, 러시아와 연결된 에너지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는 점, 전략 원유 비축량을 확보해둔 점, 국유기업과 정부 예산을 활용해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란 전쟁 상황에서 중국의 '강점'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는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중국 물가에 소폭의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쟁 전 예상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수년째 이어지는 내수 부진과 산업 과잉 생산·출혈 경쟁, 부동산시장 침체, 높은 청년실업률 등 경제를 옭아매는 갖가지 문제 속에 올해 35년 만에 가장 낮은 '4.5∼5%'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7%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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