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2노조·3노조 통합 "DX부문 목소리 하나로"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4.06 15:57
수정2026.04.06 16:00
삼성전자 내 두 주요 노동조합인 ‘삼성전자구미지부 노동조합(이하 2노조)’과 ‘삼성전자노동조합(SECU, 이하 3노조)’이 조직 통합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양 노조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직 통합 기본 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사측을 향한 강력한 공동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통합의 핵심 목적은 ‘교섭력의 극대화’입니다.
그간 삼성전자 내 여러 노조가 공존하며 목소리가 분산되었던 점을 극복하고, 사측에 대응해 더욱 강력하고 일관된 협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입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양 노조는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 대등한 통합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14일 이내에 ‘통합 추진 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여 통합 노조의 명칭, 강령, 규약 등을 제정하고 조직 운영 체계와 임원 선거 방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 노조는 합의서를 통해 ▲4월 23일 공동 집회와 ▲5월 총파업 등 이미 계획된 공동 투쟁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임을 명시했습니다.
이번 통합의 배경에는 DX부문 노동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DX부문 내 여러 노조로 파편화되어 사측과의 협상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모바일(MX),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등 DX부문 전체를 포괄하는 강력한 단일 대오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교섭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구미지부 노동조합 안건후 위원장은 “이번 통합은 각 노조의 이해관계를 넘어 삼성전자 노동자 전체의 권익을 위한 결단”이라며, “하나 된 힘으로 사측의 일방적인 경영에 맞서 강력한 교섭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노동조합(SECU) 박재용 위원장 또한 “분산된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만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5월 총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에서 통합 노조의 저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번 통합은 DX부문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5월 총파업을 통해 통합 노조의 강력한 존재감을 사측에 각인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 아빠車 쏘렌토 긴장하겠네…테슬라 6인승 나왔다
- 2.자녀 4천만원 차 때문에 부모 기초연금 끊긴다?
- 3.대만이 발표한 충격 보고서…한국보다 '최악'
- 4.삼천당, 오늘 입 연다…최대주주 대표, 2천 500억 매각 철회
- 5.5월1일 '빨간날' 쉰다…5인 미만 회사는?
- 6.러닝족 한숨…나이키, 인기 운동화 5% 가격 인상
- 7.나프타 공급난에 규제 푼다…종량제 봉투 검수 하루로 단축
- 8.기초연금 몰라서 못 받는다?…"신청 너무 어려워서"
- 9.결국 호르무즈 톨비 낸다?…대상 국가는 어디? [글로벌 뉴스픽]
- 10.호르무즈 대신에…중동 산유국, 우회 송유관 확장·신설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