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도 겪은 '발목 염좌'…한국인 맞춤 치료법은?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발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채 지난달 광화문 공연을 진행하면서 해당 질환인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과 거골 좌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주상골 염좌 및 부분 인대 파열'은 발목이 꺾이는 외상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부주상골은 발목 안쪽에 붙어 있는 뼈를 말합니다. 이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외상으로 늘어나거나 손상되면 부주상골 염좌 및 인대 파열이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신발을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붓습니다.
아울러 거골은 발목 관절의 핵심 뼈로, 발목을 굽히거나 펴는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골 좌상은 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발목에 강한 압력이 가해질 때, 또는 발목 안쪽이나 바깥쪽이 심하게 접질리면서 뼈 사이에 압박 및 충돌이 발생해 나타납니다.
흔히 ‘발목을 삔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이 접질리면서 순간적인 통증과 함께 환부가 부어 오르고, 심한 경우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운 통증이 동반됩니다. 이때 에어파스나 냉찜질로 응급 치료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증과 관절염처럼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발목이 접질린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목 염좌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특히 약침 치료에 대한 발목 염좌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이 대한한방내과학회에 발표한 임상 증례보고에 따르면, 발목 염좌 환자들에게 약침 치료를 1회만 진행해도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치료 전 중증 이상인 6.56에서 치료 후 3.87로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3회까지 시술한 결과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인 1.34까지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근육, 인대 강화에 탁월한 모과 등의 한약재로 조제한 숙지양근탕 처방을 병행하면 더욱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의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방증하듯 발목 염좌 환자들이 치료에 있어 한의의료기관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3년간(2015~2017년) 국내 한의과 진료를 받은 발목 염좌 환자는 8만4843명(56.03%)으로 일반 의과 진료를 받은 환자 7만8088명(51.57%)보다 더 많았습니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발목 염좌와 같은 인대 손상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상 직후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적절한 안정과 치료를 병행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조기 복귀를 서두를 경우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손상이 발생해 만성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인의 손상 정도에 맞춘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 아빠車 쏘렌토 긴장하겠네…테슬라 6인승 나왔다
- 2."돈 급할 때 알아보세요"…이자 부담 절반으로 뚝
- 3.삼천당, 오늘 입 연다…최대주주 대표, 2천 500억 매각 철회
- 4.이틀 새 37% 폭락 삼천당제약…황제주냐 모래성이냐
- 5.국민연금 당장 받고 30만원 덜 받을게…조기연금 득실은?
- 6.시총 1위가 '반토막'…삼천당제약 논란 일파만파
- 7.러닝족 한숨…나이키, 인기 운동화 5% 가격 인상
- 8.나프타 공급난에 규제 푼다…종량제 봉투 검수 하루로 단축
- 9.결국 호르무즈 톨비 낸다?…대상 국가는 어디? [글로벌 뉴스픽]
- 10.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한국이 도움 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