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부산 원도심 관광객 급증"…BTS 아미 효과?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06 15:36
수정2026.04.06 16:39
[비석 마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원도심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준 전국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상위 1∼3위가 모두 부산으로 집계됐습니다.
1위는 영도구 봉래2동입니다. 이곳 방문 외국인은 7만2천5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902명)보다 1천128% 급증했습니다.
2위는 서구 아미동으로 2만192명에서 17만3천227명으로 늘며 757% 증가했고, 3위는 부산진구 가야2동으로 6천591명에서 3만9천900명으로 505% 늘었습니다.
4위와 5위는 경북 경주 황오동과 인천 강화군 화도면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봉래동은 소규모 수리 조선소와 폐공장을 활용한 카페 거리, 부산항을 바라보는 전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아미동 비석마을은 한국전쟁 피란 수도 유산이라는 역사성과 독특한 풍경이 결합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미동은 증가율뿐 아니라 방문객 수에서도 지역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원도심 관광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아미동이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와 발음이 같다는 점이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었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부산 관광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전통 관광지인 해운대·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나 부산의 골목과 옛 모습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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