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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국내증시 횡보 거쳐 회복할 듯…대외·재정 건전성 견조"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6 15:22
수정2026.04.06 15:24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삭스는 6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최근 셀오프(sell-off·주식 투매)는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조정으로, 이후 일정한 횡보(consolidation)를 거친 뒤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전망: 에너지 충격의 영향 - 과거, 현재, 전망' 제하 보고서에서 이같이 짚었는데,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며, 정책 결정과 투자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재 유가 수준은 2022∼2023년 사이와 유사하며, 골드만삭스의 2026∼2027년 전망 경로와도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가 급등이 물가에 전이되는 영향은 현재까지 2022년보다 더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원유 가격 상승 폭은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3월 휘발유 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짚었습니다.

이는 "유류 가격 상한제, 세금 인하, 기타 안정화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면서 "정책적 조치가 없는 시나리오에 비해 2026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약 50bp(0.5%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기본 유가 시나리오에서는 물가가 3분기 전후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지만, 중동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상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고 특히 원화 약세가 동반되면 그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단기 성장 리스크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에 집중돼 있다면서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공급 충격이 지속될 경우 월별 GDP 약 0.1%포인트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계산하면서도 "한국의 대외 및 재정 건전성은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불리한 유가 시나리오에서 2026년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를 초과하는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인데, 이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수출 호조가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법인세 증가로 재정 여력도 확대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한편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 이후 주택 시장 및 가계부채 관련 금융 안정성 리스크는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데이터는 K자형 성장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AI 및 반도체 사이클에 힘입어 수출은 견조한 반면 소비는 여전히 둔화된 상태"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 이 격차는 더욱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소비를 압박하는 동시에 기술 산업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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