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5구역 '초고층 전쟁' 본격화…DL이앤씨, 글로벌 기술 총집결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06 11:27
수정2026.04.06 11:30
서울 강남 압구정5구역을 둘러싼 초고층 랜드마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시공 기업들과 손잡고 기술력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DL이앤씨는 초고층 건축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영국 에이럽(ARUP), 오스트리아 도카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압구정5구역을 글로벌 수준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기술 결합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방한한 양사 관계자들과 설계 및 시공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에이럽은 초고층빌딩협의회(CTBUH)가 인증한 초고층 건물 설계 실적 세계 1위 기업으로, 런던 '더 샤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두바이 '무라바 베일' 등 글로벌 랜드마크 설계를 수행해 왔습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에이럽의 AI 기반 생성형 설계 프로그램 '오바바쿠스(Ovabacus)'를 국내 최초로 적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최적 설계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골조 시공 분야에서는 도카의 자동화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 적용됩니다. 도카는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미국 뉴욕 '432 파크 애비뉴' 등 초고층 프로젝트에서 시공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입니다.
DL이앤씨는 도카의 초정밀 자동 계측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D-DQMS(데이터 기반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를 결합해 공정 리스크를 줄이고 시공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아르카디스도 참여해 설계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압구정5구역을 글로벌 기술이 집약된 상징적인 초고층 프로젝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구현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준비를 마쳤다"며 "초고층 건축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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