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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금감원 언급' 역풍…소액주주 지분 결집 본격화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06 11:24
수정2026.04.06 11:55

[앵커]

2조 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지난주 개인투자자 간담회에선 금감원과 유증을 사전에 교감한 듯한 임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증에 반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주주대표 선출과 임시주총 추진에 나서며 집단행동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우선 임원 발언과 관련해 주말 사이 회사가 사과문을 냈죠?

[기자]

발단은 지난주 금요일 한화솔루션이 진행한 유상증자 개인주주 간담회인데요.

정원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 자리에서 유상증자를 두고 금융감독원과 사전에 협의했다는 취지로 말한게 논란이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곧바로 반박했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심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후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사전에 내용을 조율하거나 승인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한화솔루션 발언에 소명을 요청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독당국이 공개 반박에 나서자 한화솔루션도 곧바로 수습에 들어갔는데요.

한화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구두로 알린 것"이라며 "부정확한 발언으로 주주 여러분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회사 설명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반발은 더 커지는 분위기죠?

[기자]

유증에 반대하는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주주대표 선출 절차를 개시하고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위한 위임장 서명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소액주주 측 임원 선임 등을 시도할 예정이고요.

기습적인 이사회를 막기 위한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 연장도 안건으로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결집률이 3%를 넘으면 임시주총 청구와 주주제안 등이 가능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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