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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외국인 동반 유입…투매 나선 외인들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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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6 07:45
수정2026.04.06 08:27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국내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반등했습니다.



특히 코스피에 무려 12거래일 만에 외국인 현선물이 동반 유입된 점이 주목됩니다.

3월 한 달간 코스피에서 35조 원 넘는 주식을 내던지며 '역대급 투매'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4월 돌아오는 건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이번 주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코스피는 2.7% 코스닥은 0.7% 상승했습니다.

전 거래일 낙폭을 모두 만회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반도체 대장주가 밀어주고, 조방원 섹터가 끌어주는 흐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코스피 외국인 수급이었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1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무려 12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한국 비중 축소 움직임이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이 지난달 31일 연중 최저치인 36%대까지 줄었기 때문에 텅 빈 외국인 장바구니에 어떤 종목이 담길 지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한편 기관도 72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개인들은 2조 10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2000억 원 가까운 매도 우위, 기관도 2200억 원 가까이 팔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시켰습니다.

개인만 홀로 406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반도체 투톱 강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4%, SK하이닉스가 5.5%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방산, 원전 대표주들이 2~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시총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알테오젠이 3.8% 오르며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고요.

삼천당제약 6.4% 상승했지만, 시총 4위를 유지했습니다.

역시 반도체 관련주인 리노공업이 11% 급등하며 10위권 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컸습니다.

환율은 급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4원 50전 내린 1505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는 미국 이란 전쟁과 미국의 '깜짝 고용' 지표가 겹치며 1510원대로 다시 뛰었고 역외거래에서는 1511원 2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6일)은 환율 다시 1510원대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지난달 역대급 팔자세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이번 주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는 국면에서 국내증시 여전히 방향성 탐색에 나설 전망인데요.

우리시간으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제시한 협상 시한인 만큼, 합의 도출 여부가 이번 주 증시 흐름의 1차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내일(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는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 대장주가 증시 상승 랠리를 만들어줄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주 후반엔 미국의 FOMC,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고, 미국의 경제 지표도 줄줄이 발표됩니다.

이 부분도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통신장비와 반도체 쪽이 강했습니다.

통신장비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쪽 상승세 기록 중인데 오늘 장에서는 어떤 흐름 나타낼지 확인하시죠.

뉴욕증시가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직접적인 지수 하락 압력은 피할 수 있겠지만 역외거래에서 환율이 다시 올랐고, 고유가도 이어졌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텅 빈 장바구니에 종목들을 담아낼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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