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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에너지 분석가 "아시아 원유 공급 부족 심각"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4.06 06:46
수정2026.04.06 07:47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에너지 분석가 "아시아 원유 공급 부족 심각"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다음달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죠. 

하지만 증산 목표치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 미만에 불과해, 현재 원유 시장이 겪고 있는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이란 정부가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핵심 통로인 홍해까지도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에너지 분석가 폴 생키는 현재 원유 시장이 전례 없는 수준의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말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시아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폴 생키 / 생키 리서치 대표 : 시장 전반에 걸쳐 수많은 긴장 상태와 뚜렷한 공급 부족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에서는 무조건 물리적인 공급 부족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중국처럼 여전히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접근하고 있고, 흥미롭게도 그중 일부를 되팔고 있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관련 상품의 수출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아시아 시장의 주요 공급원이었죠. 결과적으로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디젤과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2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이는 분명히 경제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울프리서치 "美고용시장, 변동성 크지만 안정적"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미국의 고용 지표는 크게 개선됐죠.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 부담이 됐던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사그라들었습니다. 

미국 리서치 회사 울프 리서치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는데요. 

미국 고용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테파니 로스 / 울프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 현재 고용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에 있습니다. 지난달에 상당히 약화됐던 상태에서 이번 달 눈에 띄게 반등한 것은 아닙니다. 변동성은 크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환경이라고 볼 수 습니다. 고용시장이 뜨겁지도, 과열되지도 않은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고용시장에서 비롯되는 인플레이션, 즉 지속성이 강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환경입니다. 이는 연준이 조금 더 완화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 아폴로 "美경제, '나이키 로고'형 반등 전망"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에 빗대며, 이미 바닥을 찍었고, 이제 상승할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힘을 실어줄 세 가지 순풍을 제시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토르스텐 슬록 / 아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 : 지난해 시장의 화두는 온통 무역 전쟁에서 비롯되고 있는 역풍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나이키 '스우시' 로고의 바닥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새롭게 불어오고 있는 세 가지 순풍 덕분에 앞으로는 상승 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는 AI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AI와 관련된 에너지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도 경험하고 있죠. 여기에 산업 부흥기(르네상스), 즉 제약부터 반도체, 그리고 당연히 국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생산을 미국으로 되찾아오려는 거대한 정치적 열망이 있습니다. 이 또한 성장 동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있습니다.]

◇ 듀크대 교수 "사모대출 환매, '시스템적' 문제 아냐"

한편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블루아울에서는 대규모 환매 요청이 또다시 발생해 사모신용 시장을 둘러싼 우려를 더욱 키웠죠.
 
하지만 미국 듀크대학교 교수는 이를 두고 시스템적 문제는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전체에 대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론 닐리 / 美 듀크대학교 법학 교수 : 지금의 환매 사태는 경제 전반에 걸친 '시스템적' 문제 때문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블루아울이 단행한 특정 투자들이 어떻게 성과를 낼지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겪고 있는 일부 자금 인출이나 환매의 이유이자 블루아울이 환매를 제한하고 있는 이유죠.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사모대출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이를 황색 신호등이나 빨간 신호등과 같은 위험 신호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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