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빠져나온 日선박…해협 내 韓선박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06 05:55
수정2026.04.06 06:44
[앵커]
중동 전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최근 일본 선박 등 일부 외국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박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본 선박은 몇 대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온 건가요?
[기자]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파나마 선적 액화천연가스, LNG 선박이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는데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건 처음입니다.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선박의 통과를 위한 협상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하루 뒤인 4일에도 상선미쓰이와 관련된 인도 선적 유조선이 해협에서 나오면서 걸프 해역에 정박한 일본 관련 선박은 45척에서 43척으로 줄었습니다.
우리 선박도 26척과 선원 170여 명도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선박과 국가마다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통과한 일본과 프랑스 선박도 국적과 소유 구조, 화물, 선원 구성 등이 모두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정부 간 협상으로 통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선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정부는 직접 협상보다는 다자 협력을 통해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도 그렇지만 중동 전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이미 물가는 도미노 상승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먼저 사료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환율과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초 대비 3% 이상 상승했고, 일부 업체는 4~5%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사료비는 축산물 원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에, 결국 고기와 계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도 문제입니다.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142.89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승률도 전년 대비 5.2%로 크게 뛰었습니다.
이 영향은 공업제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118.8로 역시 역대 최고치, 상승률은 2.7%로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9.9% 상승하며 전체 공업제품 물가를 끌어올렸고, 내구재와 섬유제품, 가공식품도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시차입니다.
국제유가상승이 실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3~6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수치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물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해외 투자은행들은 올해 우리 물가 전망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평균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0%에서 2.4%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일부 기관은 단기적으로 3%를 넘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핵심은 아직 유가상승 영향이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중동 전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최근 일본 선박 등 일부 외국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박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박연신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본 선박은 몇 대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온 건가요?
[기자]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파나마 선적 액화천연가스, LNG 선박이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는데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건 처음입니다.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선박의 통과를 위한 협상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하루 뒤인 4일에도 상선미쓰이와 관련된 인도 선적 유조선이 해협에서 나오면서 걸프 해역에 정박한 일본 관련 선박은 45척에서 43척으로 줄었습니다.
우리 선박도 26척과 선원 170여 명도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선박과 국가마다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통과한 일본과 프랑스 선박도 국적과 소유 구조, 화물, 선원 구성 등이 모두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정부 간 협상으로 통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선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정부는 직접 협상보다는 다자 협력을 통해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도 그렇지만 중동 전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지금 상황 얼마나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이미 물가는 도미노 상승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먼저 사료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환율과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초 대비 3% 이상 상승했고, 일부 업체는 4~5%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사료비는 축산물 원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에, 결국 고기와 계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도 문제입니다.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142.89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승률도 전년 대비 5.2%로 크게 뛰었습니다.
이 영향은 공업제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지수는 118.8로 역시 역대 최고치, 상승률은 2.7%로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9.9% 상승하며 전체 공업제품 물가를 끌어올렸고, 내구재와 섬유제품, 가공식품도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시차입니다.
국제유가상승이 실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3~6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수치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물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해외 투자은행들은 올해 우리 물가 전망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평균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0%에서 2.4%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일부 기관은 단기적으로 3%를 넘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핵심은 아직 유가상승 영향이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올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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