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르노 회장 "韓서 라인업 확장·전동화 전환·점유율 확대 집중"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4.05 15:47
수정2026.04.05 15:55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연합뉴스)]
방한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이 "한국을 포함한 유럽 외 지역으로 재시동을 걸 시기가 왔다"며 한국 내 라인업 확장과 전동화 전환 가속, 시장점유율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국내 언론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프로보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의 3대 사장을 맡은 후 지난해 7월 르노그룹 회장으로 부임했습니다.
10년 만에 한국을 다시찾은 그는 르노그룹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에 입각해 한국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퓨처 레디는 2030년 연간 최소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전동화와 라인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유럽 이외 지역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르노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을 담당할 수 있는 제품 생산력을 갖춘 르노그룹의 핵심 기지"라며 "퓨처레디 전략의 3가지 축은 한국 내에서의 라인업 확장, 전동화 전환 집중, 로컬 완성차업체(OEM)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시장 점유율 향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르노코리아는 어떠한 기술이라도 한국화 시키는 능력이 있다며 전기차를 포함한 D·E세그먼트의 허브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에 더해 이전의 닛산, 지금의 지리가 가진 기술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마스터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 생산기지는 유일하게 D·E 세그먼트에 특화된,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같은 수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는 이런 생산능력에 기반해 부산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는 2030년까지 50%는 순수 전기차, 50%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현재 배정된 르노그룹의 22개 신차 모델 중 16종이 온전한 전기차"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차를 주행한 고객은 만족도가 높아 기존 내연기관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어 이제 전기차는 우리의 집중 사업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런 방향성과 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완전한 전기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개선하는 시점과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유럽, 미국 경쟁사들이 현재 다소 (내연기관차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우리는 전기차를 계속해서 푸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가격 경쟁과 관련해서는 "고객이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전략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했습니다.
프로보 회장은 또 "한국 내에서 자체적인 협력사 생태계를 이미 구축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있으며 포스코와는 강판뿐 아니라 다각도로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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