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연료 배급제 등 최악 시나리오도 준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3 16:06
수정2026.04.03 16:07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난이 장기화할 위험이 커지면서 연료 배급제와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등 초강수 대책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장기적 위기가 될 것이며 에너지 가격이 매우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아직 항공유와 디젤유 등 연료 배급제를 시행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이어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전략 비축유의 추가 방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EU 회원국들은 지난 달 급등한 유가를 진정시키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단행했습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다만 FT에 추가 방출이 필요한 시점의 EU 측 분석치를 공개하진 않았고 "가장 정확하고 필요한 시점에 비축유 카드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만 덧붙였습니다.
한편 올해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중단키로 한 EU 방침에 관해서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재확인했는데, 미국과 다른 우방 국가에서 가스 물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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