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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마크롱 "호르무즈 재개 협력"…국제영화 정상회의 공동주최 제안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4.03 14:53
수정2026.04.03 14:53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전쟁을 둘러싼 위기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과 오늘(3일)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 통행이 재개되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2004년 맺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22년 만에 격상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알렸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비공개 소인수회담 시간이 길어진 데 대해 "저희가 얼마나 많이 국제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지 모른다.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의견 통일을 이뤘다."며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다자주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유엔(UN)이 지향하는 역할도 인정한다. 중동 분쟁의 완화를 위한 프로세스와 조건을 확실히 정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올해 프랑스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아 이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알리며 "6월에 국제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9월 국제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를 한국과 공동 주최할 것을 제안했고, 이 대통령도 감사를 표하며 방문 약속으로 화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는 문화 강국으로서 혁신 산업을 할 수 있다"며 "1965년 체결했던 문화기술협력협정은 오래된 것으로 이번에 새로운 방향 설정을 위해 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정 협정에 따라 양국은 웹툰과 게임 등 신흥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문화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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