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 공항도 긴장…한국공항공사, 전사 비상대응 가동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03 11:51
수정2026.04.03 11:56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항공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전사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수요 감소, 비용 증가, 여객 불편 등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5개 분과와 전국 14개 공항 현장대응반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항공사·조업사·입점업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항 운영과 이용객 편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이 참여해 공항별 항공수요 및 운항 현황을 비롯해 건설자재 등 원자재 수급 상황, 여객 편의 물품 공급 대책, 재무 현황 등 주요 리스크를 종합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외 정세를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위기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공항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안정적인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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