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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숨통 트이나…배럴당 1달러 내면 통과?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03 11:28
수정2026.04.03 11:47

[앵커] 

중동 현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이란의 통행료 징수가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40여 개국 외교장관들이 모였는데, 중동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이란 움직임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 당국자는 현지시간 2일 러시아언론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라고 "침략국과 그 지원국들에겐 항행 제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란이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배럴당 약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란과 우호도에 따라 국가별 선박을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통행료를 우대해 주거나 통과 못하게 위협을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미 이런 식으로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로부터 통행료를 거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외교장관 회의가 열렸죠.

어떤 논의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의 주재로 나토 주요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등 40여 개국이 화상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쿠퍼 장관은 "이란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기 위해 해상운송로를 강탈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면서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총동원한 국제적 공조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엔 우리 선박 26척이, 이란 현지엔 40여 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해협 봉쇄로 차단된 석유는 하루 1천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10%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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