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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쟁으로 美재정적자, GDP 6%"…금리상승 압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03 09:49
수정2026.04.04 09: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으로 인해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6%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란 사태, 그리고 미국 금리와 관련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국 재정 적자"라면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란 전쟁으로 가속된 재정 우려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흐름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해 미국 재정적자는 GDP 대비 6%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재정 우려가 커지면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미국의 금리야말로 이란 사태로 인한 추세적 영향이 가장 길게 지속될 가능성이 큰 가격변수이고, 향후 경기 국면을 전환시키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전비 부담과, 11월로 다가온 중간선거가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를 키워 금리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 연구원은 "1990년 이후 중동전쟁에서 미국의 전비는 GDP 대비 0.3∼1.0% 정도가 지출됐다. 걸프전(1990년)의 경우 전쟁 규모에 비해 적은 0.3%였지만, 당시엔 전체 전비의 12%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다른 국가들이 분담한 이례적 사례였기에 실제 전비는 GDP 대비 3%에 육박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높아진 불확실성 자체가 미 정부의 지출과 빚을 늘리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재정적자는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라 높아진 불확실성과 길어지는 기간만큼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데 트럼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전략무기인 만큼 전쟁이 종료되면 전쟁으로 인한 우려는 줄어드는 대신 감세와 관련한 논란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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