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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미-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 약화…건설주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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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3 07:47
수정2026.04.03 08:23

■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건설주, 종전 기대감 약화에 급락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감 약화로 건설주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간 건설주는 종전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는데요.

이번 전쟁으로 중동 국가의 에너지 시설이 타격을 받으면서 장기적으로는 이 지역의 재건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이란을 집중적으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종전 기대감이 약화하자 건설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란,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트럼프 연설에 증권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으로 종전 기대가 약화되면서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이란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종전 기대감이 약화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국내증시 양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 유가 급등에 관련주 희비…에너지주 웃고·항공주 울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반등하자 항공 관련 종목들도 하락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중 한때 배럴당 97달러 부근까지 내린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등해, 전일 대비 6.62% 오른 106.7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항공주가 즉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 '호르무즈 우회' 파이프라인 검토설에 관련주 강세

걸프만 산유국들이 이란에 의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새 파이프라인 건설을 검토 중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은 강세 보였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걸프 지역 에너지 회사 고위 임원 등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 지대와 홍해를 연결하는 '동서 송유관'의 용량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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