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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 아재들 홀리겠네"…우락부락 픽업인데 한국차?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03 07:23
수정2026.04.03 07:24

[볼더 컨셉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신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친환경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현지 수요에 맞춘 픽업트럭과 SUV,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모델 '볼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북미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6 N’은 같은 행사에서 열린 2026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18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제네시스는 ‘GV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최초 공개하고, 플래그십 세단 G90 기반의 왜건형 콘셉트 ‘G90 윙백’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기아는 친환경 SUV 전략을 앞세웠습니다. ‘디 올 뉴 셀토스’와 전기 SUV ‘EV3’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으며, 특히 셀토스는 현지 수요를 반영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미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한 휠체어 탑승객용 특수 차량 ‘PV5 WAV’ 콘셉트도 공개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22만3705대, 기아는 20만7015대를 판매하며 각각 전년 대비 1.2%, 4.1%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제네시스 역시 1만8317대로 4.6% 늘었습니다.

특히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판매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투싼, 기아의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이 호조를 보였고, 친환경차 판매는 총 11만5713대로 33.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53.2% 급증한 9만7627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를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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