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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이란-오만 호르무즈 항해 규칙 마련…봉쇄 완화 기대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4.03 06:49
수정2026.04.03 07:14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뉴욕증시는 큰 방향성없이 헤드라인에 계속 좌우되는 모습입니다.



장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었는데요.

장중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규칙을 만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결국 3대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만 홀로 0.13% 빠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1%, 0.18%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던 빅테크 기업도 일부 양전에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메모리주 상승 속에 1% 가까이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받아쓰기와 음성 생성, 이미지 생성 모델 3종을 개발자용으로 한꺼번에 공개하며 앞으로 절대적인 최첨단 기술을 내놓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자 주가가 1.11%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간밤 우주 위성 사업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스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다만 애플이 이미 글로벌스타 지분을 20% 보유하고 있어 인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소폭 빠졌습니다.

CG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개별 악재가 나오며 빅테크 기업들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인도량이 35만 8천 대로 발표됐는데요.

이미 낮아진 시장의 컨센서스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향후 실적이 압박받을 것으로 전망되자 5% 넘게 급락했습니다.

그나마 월마트는 필수 소비재 업종이 선방하면서 0.8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국제유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기대와 달리 앞으로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곧바로 유가는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공격에 원유 생산량 감축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도 유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WTI는 하루 만에 11% 넘게 급등해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고요.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대비 7% 넘게 급등해 11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해협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장중 최고치에서는 소폭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채금리도 장 초반에는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크게 올랐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1%p 떨어졌고, 2년물 금리만 소폭 상승세 보였습니다.

오늘(3일) 나온 지표도 보면, 미국 고용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며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2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또 감소했고요.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증가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고용 시장은 큰 침체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해고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겠습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6만 620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직전 달의 4만 8천 명에 비해서 25%가량 증가한 수준입니다.

조사 측에서는 기술 기업에서 감원이 크게 늘어났고, 특히 운송업이 이란 전쟁으로 감원 계획을 두 번째로 많이 발표한 업종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무역적자는 시장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번 발표치는 573억 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늘면서 순수출이 악화된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모델은 순수출이 1분기 GDP를 약 0.25%포인트 끌어내려,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서 자금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블루아울의 주력 사모신용 펀드 두 곳에서 각각 22%, 41%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블루아울은 두 펀드 모두 발행 지분의 5%로 환매 제한에 나섰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며 블루아울 주가는 1.61% 하락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마당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입 의약품에 대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일라이릴리는 이미 3년간 관세 유예를 받기로 해 관세 타격이 제한적일거란 분석에도 간밤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먹는 위고비'가, 릴리의 신약보다 체중 감량 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훨씬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이 해당 기업을 약 9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글로벌스타는 이미 애플 아이폰의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데다, 시장의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가 13% 넘게 뛰었습니다.

유가가 급등하자 항공주가 다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TD코웬은 유가 상승 압박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주요 항공사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는데요.

유나이티드 항공의 목표주가는 기존 140달러에서 128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1분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9.7% 감소했다고 밝히며 실망 매물이 나왔습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가 자동차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부담을 줬는데요.

이에 주가가 3.33% 하락 마감했습니다.

광통신 관련주는 간밤에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광학 시장이, 2030년까지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런 긍정적인 전망에 루멘텀은 AI데이터센터용 광소자 전용 신규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주가가 8.1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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