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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파괴된 이란, 보복 예고…트럼프 "더 늦기 전에 합의"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03 05:50
수정2026.04.03 06:16

[앵커]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나온 뒤, 중동 상황이 계속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밤사이 이란 내 교량 폭파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압박을,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이란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현지시간 2일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잇는 고속도로의 핵심 교량이 두 차례 공습을 받아 부분적으로 붕괴됐습니다.

테헤란 인근 병목 지점인 'B1 교량'이 오전에 1차 공격을 받아 최소 2명이 숨졌고, 구조 작업이 진행되던 오후에 다시 한번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이란 측이 이번 공격의 배후로 미군을 지목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공습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폭격 직후 교량 상판이 꺾이며 붕괴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요.

같은 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졌고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교량 붕괴 언급을 두고 "미완성 교량이 공격받은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항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이란군은 즉각 보복을 예고하면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지의 주요 교량 8곳을 잠재적 공격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중동 지역 내 미국 철강·알루미늄 공장과 바레인 내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파괴했다고도 주장하며, 보복 범위를 산업 시설로까지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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