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李대통령, 긴급재정명령하라는 뜻 아니었다…논의 없어"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4.02 20:26
수정2026.04.02 20:27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 언급은 실행을 의도한 발언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오늘(2일)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 대통령이 "필요하면 헌법이 정한 긴급재정명령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앞서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그렇게 하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출석해 말했습니다.
그는 긴급재정명령 논의 과정이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그런 과정은 없었다"며 "그렇게 할 정도로 시급한 정도로 인식하고 잘 대응하라는 그런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답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대통령님도 실제로 하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들하고 상의도 안 하고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에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표명하고서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면 입법도 하고 우리가 가진 권한이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며 헌법 76조에 규정된 대통령 권한인 긴급재정명령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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