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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만 2배 ETF 나온다…시총 10% 이상만 허용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02 17:17
수정2026.04.02 17:46


금융당국이 시가총액 비중이 10%가 넘는 기업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게끔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시총 10% 이상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뿐입니다.



오늘(2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세부 조건을 공개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단일 종목은 직전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내 평균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거래량 면에서 직전 3개월간 시장 내 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5%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밖에 국제 신용등급은 주요 신용평가기관 기준 '투자적격(무디스 Baa3 이상, S&P·피치 BBB- 이상)' 등급 이상이어야 하며, 직전 3개월간 평균 국내주식 선물 및 국내주식옵션 거래대금 비중도 해당 파생상품 시장 내 1% 이상이어야 합니다.



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뿐만 아니라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와 커버드콜 ETF도 허용됩니다. 상품의 투자 매력도를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해당 조건들에 부합하는 종목은 현재 코스피 시장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뿐입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24.5%, SK하이닉스는 13.7%이고 3위인 현대차는 2.2%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작은 종목들까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허용할 경우 변동성이 너무 확대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17일까지 개정안 관련 의견을 제출받고 검토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전망입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글로벌 정합성 확보, 자본시장 매력도 제고, 해외상장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 등을 위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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