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르무즈 봉쇄 근원은 美·이스라엘의 불법 군사행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2 17:15
수정2026.04.02 17:21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군사 행동에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휴전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대한 질문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막힌 근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 군사 행동"이라며 "휴전과 종전을 실현해 걸프 지역의 평화·안정을 실현해야만 근본적으로 국제 항로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지킬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각국은 응당 함께 노력해 정세의 완화를 추동하고, 지역 정세 혼란을 방지하며, 글로벌 경제·에너지 안보에 더 큰 영향이 야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제안한다면서 "첫째,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라. 둘째,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큰 국가인 중국은 전쟁 개전 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도 이란의 해협 봉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면서 나름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마오 대변인 답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책임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미국을 겨냥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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