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왜 한국전쟁 언급했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02 17:11
수정2026.04.02 18: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지시간 1일 대국민 연설은 대이란 군사작전의 완수에 성공리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유가 상승과 전쟁 장기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잠재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2∼3주간 이란을 강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을 마무리할 것이고 아주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좋지 않고 유가 상승으로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을 감안해 전쟁이 신속히 끝날 것이라고 재차 주장한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과거에 참전한 전쟁을 일일이 나열하며 그 기간을 일(日) 단위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1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의 참전은 1년 7개월 5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2차 세계 대전(3년 8개월 25일), 한국전쟁(3년 1개월 2일), 베트남 전쟁(19년 5개월 29일), 이라크 전쟁(8년 8개월 28일)에 소요된 기간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를 상대로 32일간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군사 작전을 하고 있는데 그 국가는 힘이 빠졌고 기본적으로 정말 더 이상 위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이란과의 전쟁이 과거 다른 전쟁보다 훨씬 짧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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