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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보다 7배 빨라" 퓨리오사AI, 2세대 NPU 공개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4.02 15:42
수정2026.04.02 16:19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자사 2세대 '레니게이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퓨리오사AI가 2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AI 인프라 경쟁이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막대한 전력과 연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경쟁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퓨리오사AI는 오늘(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레니게이드 2026 서밋'을 열고, 국내외 파트너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RNGD 상용화 성과 및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에이전틱 AI 부상과 AI 워크로드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약 10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예상되며, 그중 70%가 추론 영역에 할당될 전망"이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은 반복적인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추론 영역에서 AI 반도체는 지능을 실현하는 디지털 뇌 역할로서 반도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해 대규모 도입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NGD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칩입니다. 퓨리오사AI에 따르면 해외 고객사 벤치마킹 결과, RNGD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대비 동일 전력 기준 최대 7.4배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칩당 180와트(W)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퓨리오사AI는 올해 1월 4천장 규모의 RNGD 1차 양산을 개시했습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고성능 NPU가 양산 단계에 이른 드문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전략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김한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강지훈 최고연구책임자(CRO)는 RNGD 기반 확장형 추론 아키텍처와 컴파일러,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삼성SDS, 메가존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 주요 파트너들이 참여해 실제 적용 사례와 협력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퓨리오사AI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도입을 확대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를 통해 AI 컴퓨팅 효율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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