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 강한 타격' 발언 속 美공격기 중동 배치 두배로 [NYT]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2 15:35
수정2026.04.02 15: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군사 작전의 목표 완수가 임박했다면서도 향후 2∼3주간 이란에 강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군이 지상군 진격을 지원할 수 있는 A-10 공격기 중동 배치 전력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 두 명이 현재 이란 선박과 이라크 내 이란 지원 민병대 공격에 투입된 A-10 공격기 12대에 더해 추가로 18대를 이곳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10 중동 추가 배치는 전날 공군 전문지 에어앤스페이스포스 매거진이 보도한 내용으로, 항공기 추적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있던 A-10 공격기는 영국 레이크히스 공군기지에 중간 기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70년대 개발된 A-10 공격기는 저고도 저속 비행이 가능해 초당 70발씩 발사할 수 있는 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는데, 1991년 걸프전 이후 줄곧 미 지상군 지원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이후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격퇴하는데도 동원됐습니다.
NYT는 "A-10 공격기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이나 페르시아만 북부 이란 주요 석유 시설인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방공망에 취약한 A-10 공격기 추가 투입은 이란의 방공망이 크게 파괴됐거나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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