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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좋은 일 그만"…지마켓, T우주서 발 뺀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02 14:56
수정2026.04.02 15:22

[앵커] 

SK텔레콤의 대표 구독 서비스인 'T우주'에서 핵심 파트너였던 지마켓이 발을 뺍니다. 

한때 윈윈 전략으로 꼽혔던 동맹을 끝내고 지마켓이 독자 생존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송 기자, 둘의 제휴가 2년도 채 못 가게 됐군요. 

[기자] 

SK텔레콤과 지마켓이 쇼핑 제휴를 중단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1일부터 지마켓 연계 구독 상품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4월 30일부터는 신규 가입과 정기결제도 중단됩니다. 

고객들은 5월 결제일까지 다른 상품으로 구독을 변경해야 합니다. 

G마켓은 활용도가 낮은 부가서비스보다 쇼핑 혜택에 집중해 애용하는 헤비유저를 정조준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제 독자 멤버십을 선보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달 중에 나오는데요. 

현재 쿠팡과 네이버쇼핑뿐만 아니라 알리와 테무 등 중국판 쇼핑 플랫폼에도 이용자 수가 밀리는 게 현실입니다. 

종합몰 앱 8곳 가운데 지난달 이용자 수가 줄어든 곳은 G마켓이 유일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새로운 멤버십 출범은 흔들리는 고객 기반을 다시 붙잡기 위한 승부수에 가깝습니다. 

T우주패스의 지마켓 제휴 멤버십은 출시 한 달 만에 4만 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다만 이미 소비자들이 쿠팡과 네이버 등 기존 멤버십에 익숙해져 있는 만큼, 지마켓의 새 멤버십이 추가로 지갑을 열게 할 만큼 매력적인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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