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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빠지는데 서울은 올랐다?…강북 '활활'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4.02 14:06
수정2026.04.02 15:13

[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강남구는 3년 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서울 외곽 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한 아파트입니다. 



9억 중후반대에서 거래되던 전용 59㎡가 지난달 11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속에서도 15억 이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6억 원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노원구 공인중개사 : 요새 신혼부부들 보니까 한 5억 원 중후반까지는 다 (대출) 받고 들어오시던데요. 지금 젊은 분들이 사시기에는 나쁜 금액대는 아니라고 판단이 되나 봐요.]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이번 주 노원, 도봉, 강북구 아파트값은 일제히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강북을 중심으로 대출 가능 구간까지 이른바 키 맞추기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라 상승세가 가팔라졌습니다. 

다만 서울 전역이 함께 오른 것은 아닙니다. 

강남 3구는 다주택자 절세 매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특히 강남구는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 7월에 세제개편을 앞두고 있고 현재 보유세라는 키워드가 생각보다 불확실성으로 시장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고요. 사업자 대출이나 P2P 대출같이 대체 유동성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출 경로를 원천차단하기 때문에 (강남지역은) 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0.15%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세수요는 꾸준한데 서울 아파트 전세 부족이 심화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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