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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파느니 물려준다…증여 3년만에 최대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02 11:27
수정2026.04.02 13:40

[앵커] 

서울의 아파트 증여가 3년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 규제 속 파는 것보단 주는 것을 택하는 자산가가 많았다는 건데 어떤 흐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일단 증여 건수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1345건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수가 많은 경기도(1251건)보다도 서울에서의 증여가 100여 건 많았는데요 강남구가 가장 많았고 송파, 노원, 마포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증여를 한 사람은 70대 이상이 눈에 띄게 많았고, 이어 60대, 50대 순이었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30대와 40대가 많았습니다. 

[앵커] 

나이가 많을수록, 그러니까 확률적으로 자산보다 소득이 부족할수록 증여가 많았단 거네요. 

세금 영향을 받은 것 같죠? 

[기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년층이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9일까지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바로 다음날인 10일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와 과천 광명 등 경기 12곳 등 조정 대상 지역 다주택자는 6~45%의 기본 세율에 더해 주택 수에 따라 20~30% 포인트가 가산된 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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