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난 겪는 인도, 항공유·LPG 가격 인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02 11:24
수정2026.04.02 11:25
[가스난에 항의하는 인도인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2위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국 인도가 중동발 에너지난 악화에 항공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내 연료소매업체들은 전날 항공유의 일종인 항공터빈연료(ATF)의 ㎏당 가격을 10만4천927루피(약 171만4천원)로 8.6% 올렸습니다.
수도 뉴델리에서 판매하는 상업용 LPG 가스통(19㎏) 가격은 2천78.50루피로 10.4%나 올라갔습니다.
로이터는 인도 국영 정유사 인디언 오일 코퍼레이션 웹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항공부와 협의를 거친 국영 정유사들이 국내 여행비용이 국제 항공유 가격 급등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하고자 부분적이고 시차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당국의 상업용 LPG 가스통 가격 인상은 중동 가격 기준인 사우디아라비아산 계약 가격이 44% 급등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격 급등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는 바람에 전세계 LPG 공급량의 20∼30%가 발이 묶인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용 LPG 가스통(14.2㎏) 가격은 글로벌 LPG 가격 급등에도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번에 올리지 않았다고 민간항공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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