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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적립 승부수 통했나…선불충전 석달새 8% 증가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02 10:38
수정2026.04.02 13:34


배달앱 요기요가 적립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영향으로 선불충전금이 3개월 사이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요기요의 선불충전금은 6천968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선불충전금은 이용자가 주문할 때 결제할 돈을 미리 입금해두는 것으로 '충성고객' 지표로 여겨집니다.

요기요는 지난달 3일부터 주문액의 '최대 5% 적립' 정책을 멤버십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구독 회원은 최대 5%, 일반 고객은 1% 적립이 가능했는데 일반 고객 적립률이 5배 높아진 셈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요기요 앱에서 주문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기요 적립률은 다른 배달앱과 비교하면 최대 10배 수준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페이로 결제하면 0.5%를 적립해주고 쿠팡이츠는 쿠페이로 결제해야 1%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요기요 측은 "포인트 적립 혜택 확대와 더불어 설 명절, 신학기 등 선물 수요 증가로 상품권 판매량이 늘면서 선불충전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요기요의 선불충전금이 최근 증가하기는 했지만 배달의민족, 쿠팡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하고 점유율 격차도 큰 상황입니다.

배민의 선불충전금은 지난해 말 기준 75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고, 쿠팡이츠는 쿠팡의 선불충전금을 쓸 수 있는데 이 규모는 1100억원이 넘습니다.

배달앱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출시 5년 차를 맞은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하나은행도 최근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앞으로 10년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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