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2.2% 올라…석유류 9.9% 급등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02 08:00
수정2026.04.02 08:32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데다 고환율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80으로 1년 전보다 2.2%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지난해 10~11월 2.4%에서 12월 2.3%, 올해 1월 2%로 내려온 뒤 2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0.2%p 높아졌습니다.
특히, 석유류가 9.9% 뛰며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렸습니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지난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경유(17.0%), 휘발유(8.0%) 등에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여기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됐지만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충격이 일부 상쇄됐습니다.
또 농산물이 5.6% 하락하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25%p 낮췄습니다.
다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6.2%, 4.4% 올랐습니다.
생필품 등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고,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6.6%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쓰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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