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한국이 도움 안됐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02 06:49
수정2026.04.02 07:23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파병 요청에 화답하지 않은 한국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며 "유럽 국가가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 바로 옆에 4만 5천 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대북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을 두고 있지만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풀이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실제 2만 8천500여 명 정도인 주한미군 숫자를 부풀려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하게 두자. 그들은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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