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비즈 나우] 스페이스X 상장 절차 돌입…수혜주는?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02 06:45
수정2026.04.02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머스크가 그리는 원대한 꿈의 퍼즐 맞추기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건데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올해 IPO 시장 최대 이벤트에 꽂혀있습니다.

관련주들은 일찍부터 불기둥을 세우고 있는데, 임선우 캐스터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 절차가 시작됐어요?

[캐스터]

규제 당국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생각보다 더 빨리 나서는 모습인데요.

피드백을 거쳐 향후 판매할 주식 규모와 희망 공모가 등을 공개할 예정으로, 상장 시점은 예고됐던 대로, 머스크의 생일과 같은 달인 6월로 잡고 있습니다.

상장 직후 곧장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머스크의 요청에 맞춰, 나스닥도 지수 산정 방식을 빠르게 손볼 만큼, 스페이스X의 블록버스터급 데뷔가 일사천리로 진행 중입니다.

이번 상장으로 기업가치 1조 7천500억 달러, 우리 돈 2천6백조 원을 목표로 하면서,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데, 앞선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의 두 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고요.

상장과 동시에 단숨에 글로벌 시총 톱텐에 진입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 소식에 우주밸류체인이 재평가 받고 있는 모습인데, 어떤 곳들이 수혜를 받을까요?

[캐스터]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수혜주를 찾기 위한 시장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스피어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당장 올 들어서만 주가가 160% 넘게 뛰었습니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에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1차 벤더사로, 지난해 1조 5천억 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통상 기존 항공우주 업체는 비싸도 완벽하게, 높은 비용과 긴 납기도 감수하지만,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을 활용해 물량공세를 택하고 있는 만큼, 기존보다 약 4배 수준의 납기 경쟁력을 갖춘 스피어가, 성격 급한 머스크의 선택을 받은 거고요.

자연스럽게 회사의 특수합금 매출 확대와, 지난해 단행한 니켈 제련소 투자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또 올해 흑자전환과 구조적 성장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요.

또 최근에는 보유 중이던 2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CB를 브룩데일에 매각했는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CB를 샀다는 건 '주가가 더 간다'고 판단했다는 것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성장 재원을 마련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밖에도 스페이스X와 조금이라도 엮여 있다고 하면 주가가 널뛰고 있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있는데요.

미래에셋그룹은 과거 스페이스X에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는데,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는 최근 석 달간 100% 넘게 올랐고요.

투자금 중 절반 이상이 미래에셋증권의 투자금으로도 알려지면서, 같은기간 주가는 200%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밖에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의 특수합금 자회사인 SST가 생산하는 니켈 특수합금이 스페이스X의 발사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고, 위성통신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에너지 산업 또한 수혜 분야로 거론되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IPO에 시동을 걸자 국내 자산운용사들 역시 잇따라 미국 우주항공 ETF 출시를 검토하며 빠르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우주산업 모멘텀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도 우주항공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2천억 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를 조성하기로 할 만큼 호응해 주고 있기 때문에,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한,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적 기반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트럼프 "이란이 휴전요청…2주내 철수"
[애프터마켓 리뷰] "중동 무기 수요 지속" 방산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