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新정권' 대통령, 美에 휴전요청"…이란은 부인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02 05:13
수정2026.04.02 05: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당 인물이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똑똑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발언의 직함상으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새로운 정권’ 등의 표현을 고려할 때 제3의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유럽연합 정상과의 통화에서 “침략 재발 방지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확보될 경우 휴전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그때까지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날에는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를 언급하며 철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며 근거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이란은 휴전을 위한 어떤 조건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침략 세력이 징벌받고 전액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재자들과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조건이 충족될 경우 휴전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란이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강경 메시지도 함께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란 전쟁과 관련한 최신 상황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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