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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맥경화' 롯데 돌파구…한강변·서초 개발한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4.01 17:49
수정2026.04.01 18:21

[앵커] 

자금난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부동산 개발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롯데는 50조 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묵혀놨던 '알짜 땅'을 활용한 자금확보에 나섰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변과 맞닿은 서울 양평동의 6400평 규모 롯데칠성음료 부지입니다. 



한강뷰뿐 아니라 9호선 선유도역과 여의도 쇼핑 인프라가 인접해 고급 아파트 부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그동안 물류센터로 묵혔던 땅인데 롯데물산이 넘겨받아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이와 함께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 노른자위에 위치한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도 주거와 사무실, 쇼핑 등이 어우러진 이른바 '롯데타운'으로 개발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개발 업계 관계자 : 오피스텔 (등이) 들어가려면 준주거까지는 종상향을 받아야 할 거예요. 거기 부지 자체가 워낙에 서울시도 그렇고 관심이 있는 부지이다 보니까 종상향은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십수 년 좌초 위기를 겼었던 상암 복합몰 개발과 영등포 공장 부지 등도 개발 대상에 포함될 거란 예상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유동성 위기의 여러 해법이 있겠지만 가장 손쉬운 게 (부동산) 자산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롯데건설이라든지 자체 계열사들과 콜라보, 협업을 통해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하고 있는 게 쇼핑몰이라든지 고객체험·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 롯데가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의 부채만 20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카드로 그룹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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