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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역발상 승부수…990원 소주·수소 충전 인하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01 17:49
수정2026.04.01 18:11

[앵커] 

고물가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은 꼭 필요하거나 웬만큼 저렴한 가격이 아니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습니다. 



이에 오히려 가격을 낮춰 승부수를 띄우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반 소주와 똑같은 용량의 초록병에 990이라는 이름이 눈에 띕니다. 



선양소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990원짜리 '착한 소주'를 내놨습니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절반값입니다. 

[조웅래 / 선양소주 회장 : 고물가에 전쟁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 좋은데 소주라도 값싼 가격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해보자… 영세한 골목 슈퍼 거기에서만 이 제품 판매를 합니다. 동네 슈퍼가 활성화가 되겠죠.] 

이마트는 한 줄도 아닌 두 줄 김밥을 3천 980원에, 노브랜드버거는 2천 원대 불고기 버거를 내놨습니다. 

생필품도 초저가 경쟁이 치열합니다. 

쿠팡이 시중 반값인 99원 생리대를 내놓자 이에 질세라 다이소와 홈플러스도 같은 가격대 제품을 내걸었습니다.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지금의 시장 상황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마켓셰어(시장점유율) 지키면서 버티는 상황이고요. 초저가 상품들을 많이 선보이면 그만큼 이익이 줄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어려울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은 고객들이 찾지 않아서 아예 시장을 잃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유통업계뿐 아니라 고유가 속에 수소충전업체도 10% 가격을 낮추는 등 소비 위축 속 생존을 위한 초저가 전략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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