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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억 집 팔아 직원 월세 쏜다"…토스 대표 "만우절 농담 아냐"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4.01 17:39
수정2026.04.01 17:46

[사진=토스]

만우절인 1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직원 100명에게 ‘평생 월세 지원’을 약속하는 공지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2시 7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얻는 사람과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간의 격차에 문제의식을 느껴왔다”며 “자신이 거주 중인 집을 매각해 얻은 차익으로 직원 100명의 월세 또는 대출 이자를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청은 이날 밤 9시까지 받으며,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한 뒤 자정 전에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정된 직원은 주거계약서나 대출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매달 월세나 이자를 전액 지원받게 되며, 자가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지원이 이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만우절마다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왔습니다. 다만 실제 지원은 일부 조정된 형태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전기차 20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추첨을 통해 일부 직원에게 1년 무상 대여로 변경됐고, 지난해에는 ‘황금티켓’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일본 오키나와 단체 여행을 제공했습니다.

이 같은 전례로 인해 내부에서는 이번 ‘평생 월세 지원’ 역시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대표가 거주 중인 에테르노청담은 국토교통부 공시가격 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꼽혔습니다.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2.4% 상승했습니다.

토스 측 관계자는 “매년 만우절마다 대표의 메시지가 올라오지만 실제 이벤트 여부는 내부에서도 확신하기 어렵다”며 “다만 동료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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