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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트럼프 보다 이란 대통령 말에 반응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01 13:16
수정2026.04.01 14:36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발언에도 미덥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장보다 +7.09% 폭등하며 단숨에 5,400선을 넘어섰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오전 11시 쯤  일본 닛케이255 지수는 3.92% 급등한 53,064.17, 대만 가권 지수는 4.06% 오른 33,010.2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간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진행한 통화에서 '필수 조건' 충족을 전제로 종전에 응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내가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2∼3주 이내 철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올해 2월 말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선제공격해 이번 전쟁을 일으킨 이후 한 달 사이 최소 12번에 걸쳐 "곧 끝날 것"이라는 발언을 되풀이하는 트럼프의 모습에 신뢰를 잃었던 시장은 그간 강경 발언으로 일관하던 이란 고위층이 전쟁 종식 의지를 내비치자 안도 랠리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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