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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NA' 심는다…미래에셋증권, 외부 인재 잇따라 수혈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01 11:46
수정2026.04.01 15:30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제공=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카카오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며,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3일자로 신명철 전 카카오 LLM(Large Language Model) 리더를 AI솔루션본부 상무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신 상무는 카카오에서 자연어처리팀 TF장을 거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어시스턴트팀장,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응용팀장, 카카오 LLM 리더 등을 역임한 AI 전문가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입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도 김형래 전 카카오 카나나 개발팀장을 상무급으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김 상무는 AI솔루션본부 내 마켓AI플랫폼팀장을 맡은 뒤 현재는 넥스트테크본부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의 모든 AI·디지털 업무를 총괄하는 주세민 TECH&AI 부문 대표(전무)도 카카오 출신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aaS개발팀장을 역임하다가 지난 2023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영입됐습니다.

카카오 출신 AI 전문 인력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금융권 조직에 'AI DNA'를 이식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리서치센터 명칭을 AI 리서치센터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리서치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움직임입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AI, 블록체인, Web3.0 등 디지털·AI 분야 전문 인재에게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부여했습니다. 대상자는 16명이며, 총 110만주 규모입니다. 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2만9450원입니다.

스톡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으로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수록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옵션 행사가격과 현재 시세(3월 31일 종가 6만1600원)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이 예상됩니다. 기술 인재들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제시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AI를 통해 고객의 투자 의사 결정을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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