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유통업 야심…홈플 익스프레스 인수 도전장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01 10:26
수정2026.04.01 13:36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인수전에 복수의 기업이 뛰어들었습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엠지씨글로벌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는 어제(31일) 오후 3시 마감됐습니다.
엠지씨글로벌이 익스프레스 인수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카페 프랜차이즈에 이어 유통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메가커피는 전국에 4천20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을 정도로 저가커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장 수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 성장 한계에 다다랐고 가격 경쟁은 심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엠지씨글로벌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할 경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293개 점포 중 90%가 수도권과 광역시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해있고 76%는 퀵커머스 배송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엠지씨글로벌의 최대 주주 우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식자재 유통기업 '보라티알'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향후 인수의향서 추가 제출의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복수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경쟁입찰이 성사됐지만,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기업의 추가 참여도 받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가는 1조원까지 거론됐지만 통매각 실패 이후 3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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