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중고차 1위 케이카 인수…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01 10:21
수정2026.04.01 10:23
KG그룹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를 인수합니다. 자동차 제조부터 유통, IT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KG그룹은 31일 케이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케이카도 이날 최대 주주인 한앤코오토홀딩스가 보유한 보통주 3천524만5천670주를 KG스틸에 매도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케이카는 기업가치(EV)가 1조원가량으로 평가됐습니다.
거래 지분율은 72.19%로, 주당 지분가치는 시가보다 14% 높은 1만5천605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거래 대금은 총 5천500억868만350원이며 거래 종결은 오는 6월 30일입니다.
KG그룹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KG그룹의 모빌리티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축으로 역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자동차 유통(케이카), IT 플랫폼(KG ICT)를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차량의 생산부터 유통, 금융 서비스에 이르는 자동차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 대응력과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KG그룹은 전했습니다.
지난 2021년 코스피에 상장된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입니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금융 등으로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인 15만6천290대를 기록하며 매출 2조5천억원을 올렸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작년에는 원스톱 차량 관리 플랫폼 '마이카(My Car)'를 론칭하며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관계형 플랫폼으로 확장했고, 올해 4월 C2C(개인 간거래)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KG그룹은 케이카 인수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는 동시에 KGM의 해외 네트워크와 KG스틸의 글로벌 사업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G스틸은 케이카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KG그룹은 이번 인수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란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유통과 서비스, IT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KG그룹 관계자는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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