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버핏의 후회…"애플 주식 너무 일찍 팔았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4.01 06:46
수정2026.04.01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버크셔의 수장 자리에서 내려온 워런 버핏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투자의 그루답게, 시장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무슨 뜻이 숨겨져 있을지 귀를 기울였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버핏이 오랜만에 등장했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부터 짚어주시죠.
[캐스터]
자리에서 물러났다곤 하지만 여전히 버크셔의 투자 대소사에 관여하면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버핏인데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흥미로운 포인트들만 추려봤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애플 지분을 일찍 팔아치운 게 후회된다 말했습니다.
버크셔는 재작년부터 애플 지분을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고점 대비 75% 이상을 매도했고, 포트폴리오 절반에 육박했던 비중도 현재는 20% 수준까지 낮췄는데요.
버핏은 아직은 가격이 높아 적기는 아니라면서도, 추후 추가 매수할 의향이 있다, 재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전체 투자 기간으로 놓고 보면 1천억 달러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둘 만큼 효자 중 효자였지만, 버핏은 애플이 최대 보유 종목이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애플 하나가 다른 모든 종목을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로 커진 터라 줄일 필요가 있었다 후일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앵커]
버핏의 이번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최근 주춤하고 있는 빅테크, 다시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캐스터]
단순히 이번 발언만으로는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뜯어봐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AI 찬반으로 나누는 건 사실 애매합니다.
특정 기술이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주식의 가치가 저평가 범위에 있는지를 먼저 보기 때문에, 지금 버핏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유동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버크셔가 들고 있는 역대급 현금성 자산 규모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곳간을 가득 채워놓고 때를 기다리는 모습인데, 흥미로운 건 무조건적으로 빅테크를 기피하는 게 아니라, '조건이 맞을때만' 이라는 전제를 깔고 기술주 리밸런싱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접근에서 지금이 적기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유추할 수 있는데요.
버핏이 애플과 함께, 진즉 사지 못한 자신이 바보였다라고까지 말한 아마존 지분 역시 80% 가까이 털어낸 점이나, 애플을 기술주가 아닌 소비재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점, 또 버크셔의 가장 최근 투자처가, 버핏이 줄곧 러브콜을 보내온 일본종합상사의 연장선인 일본 보험업계로 향했다는 점에서, 투자 그루의 시선이 아직은 AI로 향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비단 인공지능이라는 특정 섹터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다 올라오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 변동성이 커진 최근 시장에 대해서도, 역시나 지금은 매수 기회로 흥분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자신이 경영을 맡은 이후 증시가 50% 넘게 하락한 경우도 여럿 있었다, 그 정도는 돼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강조한 점이나, 이번 주에만 우리 돈 26조 원 규모의 단기국채를 사들인 점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비한 현금 실탄을 모으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월가에선 어떤 전망들이 나옵니까?
[캐스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큰손들은, 하나같이 실물자산이라는 키워드에 꽂혀있습니다.
기술에 편중돼 온 구조가 서서히 바뀌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보고 있는데, 인플레이션과 실질 금리가 높아지면서 실물, 유형 자산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물리적인 인프라와 실물 자산을 보유하면서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업종의 투자 매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투자 논리가 기존 '기술주 독주'에서 '산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보면서, 저평가된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그리고 실물자산으로 머니무브가 벌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경제 중심의 가치주가 부활하고 있다 보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재정 정책, 그리고 제조업 부활 수혜를 볼 수 있는 섹터를 지켜봐야 하는데, 소비재와 전력, 산업재, 금속과 기초 소재 등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평가받고 있고요.
또 올해 내내 널뛰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테크 헤지 수단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리츠를 비롯한 고배당 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면서, 올드 이코노미의 부활이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버크셔의 수장 자리에서 내려온 워런 버핏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투자의 그루답게, 시장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무슨 뜻이 숨겨져 있을지 귀를 기울였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버핏이 오랜만에 등장했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부터 짚어주시죠.
[캐스터]
자리에서 물러났다곤 하지만 여전히 버크셔의 투자 대소사에 관여하면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버핏인데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흥미로운 포인트들만 추려봤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애플 지분을 일찍 팔아치운 게 후회된다 말했습니다.
버크셔는 재작년부터 애플 지분을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고점 대비 75% 이상을 매도했고, 포트폴리오 절반에 육박했던 비중도 현재는 20% 수준까지 낮췄는데요.
버핏은 아직은 가격이 높아 적기는 아니라면서도, 추후 추가 매수할 의향이 있다, 재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전체 투자 기간으로 놓고 보면 1천억 달러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둘 만큼 효자 중 효자였지만, 버핏은 애플이 최대 보유 종목이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한다면서도, 애플 하나가 다른 모든 종목을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로 커진 터라 줄일 필요가 있었다 후일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앵커]
버핏의 이번 발언으로 미뤄봤을 때, 최근 주춤하고 있는 빅테크, 다시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캐스터]
단순히 이번 발언만으로는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뜯어봐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AI 찬반으로 나누는 건 사실 애매합니다.
특정 기술이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 주식의 가치가 저평가 범위에 있는지를 먼저 보기 때문에, 지금 버핏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유동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버크셔가 들고 있는 역대급 현금성 자산 규모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곳간을 가득 채워놓고 때를 기다리는 모습인데, 흥미로운 건 무조건적으로 빅테크를 기피하는 게 아니라, '조건이 맞을때만' 이라는 전제를 깔고 기술주 리밸런싱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접근에서 지금이 적기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유추할 수 있는데요.
버핏이 애플과 함께, 진즉 사지 못한 자신이 바보였다라고까지 말한 아마존 지분 역시 80% 가까이 털어낸 점이나, 애플을 기술주가 아닌 소비재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점, 또 버크셔의 가장 최근 투자처가, 버핏이 줄곧 러브콜을 보내온 일본종합상사의 연장선인 일본 보험업계로 향했다는 점에서, 투자 그루의 시선이 아직은 AI로 향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비단 인공지능이라는 특정 섹터뿐 아니라, 시장 전체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다 올라오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 변동성이 커진 최근 시장에 대해서도, 역시나 지금은 매수 기회로 흥분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자신이 경영을 맡은 이후 증시가 50% 넘게 하락한 경우도 여럿 있었다, 그 정도는 돼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강조한 점이나, 이번 주에만 우리 돈 26조 원 규모의 단기국채를 사들인 점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비한 현금 실탄을 모으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월가에선 어떤 전망들이 나옵니까?
[캐스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큰손들은, 하나같이 실물자산이라는 키워드에 꽂혀있습니다.
기술에 편중돼 온 구조가 서서히 바뀌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보고 있는데, 인플레이션과 실질 금리가 높아지면서 실물, 유형 자산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물리적인 인프라와 실물 자산을 보유하면서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업종의 투자 매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투자 논리가 기존 '기술주 독주'에서 '산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보면서, 저평가된 가치주와 경기민감주, 그리고 실물자산으로 머니무브가 벌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경제 중심의 가치주가 부활하고 있다 보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재정 정책, 그리고 제조업 부활 수혜를 볼 수 있는 섹터를 지켜봐야 하는데, 소비재와 전력, 산업재, 금속과 기초 소재 등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평가받고 있고요.
또 올해 내내 널뛰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테크 헤지 수단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리츠를 비롯한 고배당 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면서, 올드 이코노미의 부활이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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