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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프랭클린템플턴 "분산투자 효과적…中증시 주목해야"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4.01 06:46
수정2026.04.01 07:51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프랭클린템플턴 "분산투자 효과적…中증시 주목해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죠. 

하지만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면서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이 무려 12조 달러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전략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들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분산투자가 가장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에 주목했는데요.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전쟁 피해도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디나 팅 / 프랭클린 템플턴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 :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 달만 놓고 보면 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연초 대비 기준으로는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 또 각각의 자산군과 특정 국가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분산투자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을 보면 이번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에너지 공급원을 전략적으로 분산시켜 놓았기 때문입니다.]

◇ 아폴로 "사모신용, 지금이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

한편 사모대출 시장에서는 부실 위험 경고가 잇따르고 있죠.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급격히 늘자 운용사들이 이를 거절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대형 사모대출 운용사 아폴로의 파트너는 지금이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도 신중하지만 낙관적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아킬라 그레월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파트너 : 투자자들이 대체로 신중하지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자 여력이 있고, 그동안 투자를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유지해온 투자자라면 지금이 오히려 매우 좋은 투자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섹터 간 수익률 격차가 더 커지고, 가격 왜곡도 더 많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력이 되는 투자자들의 경우 어디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컨설팅업체 "유가, 150~200달러까지 간다"

종전 기대감에 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FGE의 명예회장은 이는 일시적인 하락일 뿐, 앞으로 며칠 내 유가가 150~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천문학적 수준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페레이둔 페샤라키 / FGE 명예회장 : 현재 원유시장은 심리에 크게 좌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유가가 10~15달러씩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죠. 하지만 현실은 매주 1억 배럴, 매달 4억 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장이 입는 손실은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6~8주 더 지속된다면 유가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입니다. 먼저 150달러, 그다음은 200달러, 심지어 그 이상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8주를 넘어설 경우 어디까지든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분명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댄 나일스 "AI, 소프트웨어 섹터 통째로 잡아먹는다"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기술주도 크게 하락했죠.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대가로 불리는 댄 나일스는 여전히 기술주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에이전틱 AI가 기술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섹터의 경우 AI에 의해 결국 잡아먹힐 것이라며, 아직 바닥까지 한참 멀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댄 나일스 / 나일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창립자 : 소프트웨어 섹터의 경우 아직 바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마크 안드레센이 월스트리트저널에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잡아먹고 있다'는 글을 쓴 이후 14년간 소프트웨어 섹터는 수직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통째로 잡아먹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3년간 기다려온 에이전틱 AI가, 그중 '오픈 클로'가 가장 좋은 예시인데, 마침내 그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고, 이는 기술주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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