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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 끝낼 수 있다"…셈법은 달라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4.01 05:54
수정2026.04.01 06:17

[앵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이 종전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 내용은 완전히 달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먼저 이란 측 입장부터 보죠.

종전을 언급했지만, 조건이 달렸죠?



[기자]

이란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그 전제로 '공격 중단'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유럽연합 정상과의 통화에서 "전쟁의 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대해서는 "협상 도중 불법적으로 공격을 받았다"며 외교를 거부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전례 없는 범죄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뭐라고 했나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하고 있다"면서도 "그곳에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출구'를 시사했습니다.

이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서는 "자동으로 열릴 것"이라며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열면 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해협 개방 여부가 종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해협을 재개방하려면 훨씬 복잡한 군사작전을 펴야 하는 만큼 군사력 투입 대신 외교 압박 등으로 개방을 유도하는 쪽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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